야당심판과 정권심판으로 각 지지세 결집으로 맞붙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전 '본격돌입'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로고.

 

거대야당과 소야당이 연합전선을 형성하면서 '정권심판론'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면, 거대여당은 이에 맞서 '야당심판'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효과로 상승여론이 형성되었으나 최근 호주대사 임명과 대통령실 수석의 발언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됨으로 인해 악재요인을 조기차단하고 보수결집을 통해 '야당심판론'으로 강하게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악재에 힘 입어 정권심판론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고 일부 인사들의 정권 조기종식, 탄핵 등의 발언들이 나오면서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자제론도 나오고 있지만, '정권심판'을 선두에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전을 지켜보는 각 지역의 유권자들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하겠다.

 

수시로, 상황의 변화와 주요 정치인들의 발언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선거현장을 뛰는 후보자의 입장에선, 전쟁이란 표현이 맞을정도이기에 중앙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지역에서 막을 방법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중앙과 지역간의 선거판세 분석은 다소 다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선거기간 예측불가능한 돌발상황이 어느 곳에서 어느 인사로 어떤 정도로 발생하는냐에 따라서, 지지세는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통령과 정부의 발언이나 정책의 중요성,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당 대표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 등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전에 완전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어느 편의 어느 정치인이 더 실수를 하지 않는냐에 따라서, 선거판의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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