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3월 25일 '보이스아이'때문에 선관위에 제출해야할 '공보물' 작성에서 애로를 겪고 있어 불평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후보자들의 공보물을 맡고 있는 편집인력들이 대부분 '인디자인(indesign)'이란 프로그램을 써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선관위에서 제공하는 보이스아이 제품은 '인디자인(indesign)' 제품용 설치 프로그램만을 제공하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또 한가지는 보이스아이 제품이 제공하는 '인디자인(indesign)' 제품용 설치 프로그램의 버전이 구형버전(CS6)까지만 지원함으로해서 현재 인디자인(indesign)을 쓰고 있는 버전보다 낮아 문제점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보이스아이 제품은 그동안 후보자들이 별도로 점자공보물을 만드는 비용을 국가가 대신 내준다고 하지만, 사실상 IT의 기술 발전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공보물을 대체할수 있는 바코드형을 공보물에 삽입해서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읽으면 '소리'로 들려주는 획기적인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실무적으로 구현해야하는 '편집인력'들이 미처 대비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게 현장의 모습이다.

 

중앙선관위가 아무리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할지라도 정작 그것을 구현해야하는 '편집인력'들이 손쉽게 사용할수 있는 환경적인 부분에서 미비한 부분은 2년뒤 지방선거, 3년뒤 대통령선거, 4년뒤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서라도 좀더 개선된 방법이 만들어져야 할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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