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10일 상하이 훙커우(虹口)구 베이와이탄(北外灘)에서 바라본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루자쭈이(陸家嘴) 지역 드론 파노라마. (사진=신화통신 제공)

[새한일보=신화통신] 외자기관에 대한 중국 금융 시장의 매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슝비화(熊碧華) JP모건(차이나) 행장이 평가했다.

그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JP모건은 중국 금융 개방의 산증인이자 지지자이며 참여자"라고 전했다.

JP모건은 지난 1921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JP모건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중국 사업의 전면적인 배치를 이뤄냈다"며 "중국에서 은행∙증권∙선물∙자산관리의 방식으로 고객에게 매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중국의 장기적인 발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어 중국 금융 분야의 개방이 진행됨에 따라 시장 개척에도 계속 힘을 쏟고 있다. JP모건(차이나)는 2006년 말 중국이 외자 은행의 현지 법인은행 등록을 허용한 이후 몇 달 뒤 정식 설립됐다. 이로써 JP모건의 중국 사업 확장이 한층 더 속도를 냈다는 평가다.

주하이(珠海) 헝친(橫琴) 금융섬을 지난해 11월 4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슝 행장은 중국의 은행시장,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규모가 세계 선두라며 "중국에 있는 외자 금융기관에 있어 초대형 시장과 지속적인 금융 개방 조치는 중국 금융 시장의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중국이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데 주력함에 따라 신에너지∙자동차 특히 전기차, 전자 및 기계 장비, 바이오 의약 등 분야에서 모두 장족의 발전을 거뒀다고 평했다. 이어 "해당 분야는 장기간의 경제 전환기에 중국이 관심을 보인 핵심 분야"라며 "JP모건을 포함한 금융기관에도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시장이 여러 요인에 의해 흔들리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일시적인 '어려움'은 중국 금융 시장의 개방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금융 시장이 지속하는 개방 조치가 변하지 않고 정책의 안정성과 개방성이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외자 금융기관이 중국에 신뢰표를 던지는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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