슝안(雄安)역을 지난해 6월 2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새한일보=신화통신] 허베이(河北) 슝안(雄安)신구에 있는 슝안역은 '자체 발전'이 가능한 기차역이다.

슝안신구가 착공한 첫 번째 중대 인프라 프로젝트인 슝안역의 타원형 지붕에는 4만2천㎡ 규모의 태양광 패널이 깔려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80만㎾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

뤄샤오둥(羅曉東)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슝안종합에너지 서비스회사 프로젝트 매니저는 해당 태양광 프로젝트로 매년 표준석탄 사용을 약 1천800t(톤) 절약해 이산화탄소 배출 4천500t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이산화황∙질소산화물∙분진 등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며 이는 '생태 우선, 녹색 발전'을 이행하는 슝안신구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뤄 매니저는 해당 프로젝트가 지난 2020년 12월 25일 정식으로 전력망에 연결돼 발전을 시작했다며 '자체 발전 자체 사용, 잉여 전력 전력망 연결'이라는 계통연계형 발전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슝안역에 녹색 전력을 공급하면서 슝안이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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