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일보=신화통신]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의 온라인 시청 콘텐츠 사용자 규모가 10억7천4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 이용률은 98.3%를 기록했다.

'중국 온라인 시청 발전 연구 보고서(2024)' 발표회 현장. (주최 측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27일 발표된 '중국 온라인 시청 발전 연구보고서(2024)'(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롱클립, 숏클립, 라이브방송, 오디오 등 분야를 포함한 온라인 시청 산업의 시장 규모는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6조원)을 넘어 1조1천524억8천100만위안(약 214조3천614억원)에 달했다.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66만 개 이상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온라인 숏클립 계정 수는 총 15억5천만 개에 달했고 전업 진행자는 1천508만 명으로 집계됐다. 방대한 종사자 수와 시장 규모는 온라인 시청 산업을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질적 생산력으로 만드는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시청은 농촌 활성화 전략의 '라스트 마일'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우제(周結) 중국온라인시청협회 부비서장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온라인 시청자의 증가세는 주로 농촌 지역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2022~2023년 중국의 농촌 온라인 시청자 규모는 각각 2억9천900만 명, 3억2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6%, 6.8%씩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도시 이용자 증가률을 훌쩍 웃돈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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