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일보=신화통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최근 베이징시에 첨단자율주행시범구 응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국가 실측 데이터 구축∙응용 기지(차량 자율주행) 건설을 승인했다.

지난 1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량. (사진=신화통신 제공)

베이징 시장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실측 데이터는 실측 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미가공 데이터(Raw Data∙원데이터)와 그것이 생성한 데이터를 뜻하며 추적 가능하고 신뢰도가 높아 국가의 중요한 기초적 전략 자원에 속한다. 따라서 ▷데이터 값의 정확성 ▷데이터 규범 및 보안 ▷실측 데이터의 효율적 이용 보장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뒷받침할 중요한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베이징시 첨단자율주행시범구의 상시 차량 운행과 생활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총 1천160만 명(연인원)을 넘었다. 이를 통해 차량 감지, 도로 가장자리 감지, 신호 컨트롤, 차량 운행 서비스 등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

기지가 건설되면 실측 데이터가 산업 발전, 도시 관리, 민생 서비스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 설비, 센서 설비 등이 제공한 도로 가장자리 데이터와 자율주행 차량이 센서와 카메라 등 측량 설비를 통해 획득한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처리함으로써 자율주행 알고리즘 모델의 훈련∙검증에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형적이고 표준화된 시나리오 '풀'을 발굴·구축해 차량∙도로∙클라우드 일체화의 자동차 자율주행 정보 실측 데이터 체계와 능동 방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데이터 세트와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자동차 자율주행 데이터 체계 건설∙응용을 추진해 안전하고 고효율적이며 스마트한 자율주행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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