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주최하고, 성남농악보존협회(회장 강승호)주관, 성남시가 후원하는 향토민속놀이 ‘오리뜰 농악’ 공연이 오는 6월 2일 금요일 오후6시 야탑역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식전공연으로는 ‘타악 연희단 가락지’의 ‘길놀이와 선반 설장구’를 시작으로 ‘풍물꾸러기’ 어린이 사물놀이팀이 공연하며, 성남 오리뜰농악 보존회가 ‘비나리’ 와 ‘오리뜰농악’의 공연을 마련한다.

성남 오리뜰농악은, 성남문화원과 성남농악보존협회의 노력으로, 2007년 문화관광부 선정 전통예술복원사업으로 지정받아, 복원된 지 10년째가 되었고, 제5회 전국풍물경연대회의 종합대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대회에서 수차례 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의 대표 행사들에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7일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6호 지정됐다. ‘오리뜰’은, 광주군 낙생면 구미리의 평야 이름에서 유래됐으며, ‘오리뜰 농악’은 1940년대부터 70년대 말까지 분당구 구미동의 옛 지명인 오리뜰에서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에서 농번기와 농한기를 가리지 않고 전성기를 누리다, 1989년 분당 신도시 개발로 한때 자취를 감추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오리뜰 농악은 노동과 놀이가 결합한 두레농악으로, 주민화합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대동놀이였다” 며, “오리뜰 농악이 성남시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활동과 노력으로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농악단으로 발전시켜서 성남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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