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관세청은 18일 서울에서 우리나라 수출기업 및 물류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통관애로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요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비관세장벽 증가 등 변화하는 국제 무역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수출입 기업, 물류업체, 관세법인 등 약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에 파견된 관세관과 러시아 관세청의 관세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최근 통관환경 변화와 주요현안 등 현지의 생생한 통관정보와 쟁점을 소개했다.

설명회와는 별도로 각 국가별 관세관과 1:1로 상담할 수 있는 상담 데스크를 마련해, ‘중국의 반송절차’, ‘베트남의 보세운송 제도’ 등 100여 건에 대한 현장 상담도 진행했다.

김종열 관세청 차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출입기업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통관애로 사항을 현지 관세관 또는 한국 세관에 신고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를 해소하고 수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세관 합동 설명회, 맞춤형 상담, 관세청장회의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의 우리 수출기업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 1회 개최해오던 관세관 초청 해외통관제도 설명회와 1:1 상담회를 내년부터 2회로 확대하는 등 우리 수출기업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작년 접수된 해외통관애로 461건 중 약 95%(435건)가 관세관 파견국에 집중됐고, 통관애로 해소율 또한 관세관 파견국은 91%를 해소한 반면, 관세관 미파견국은 54% 해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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