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대상제품
시판되는 전기 믹서의 분쇄 성능과 소음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품질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내구성 시험에서 일부 제품이 칼탈 조립 부품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기 믹서 10종의 분쇄 성능(무른 재료, 단단한 재료), 소음, 내구성 등 주요 품질과 안전성(구조 · 감전 보호) 등을 시험 · 평가했다.

시험 결과, 분쇄가 얼마나 잘 되는지 나타내는 분쇄 성능, 작동 시 발생되는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사과와 당근, 스무디 재료 등 상대적으로 무른 재료에 대한 분쇄 성능 시험 결과, 전 제품이 모두 분쇄가 잘 돼 우수했다.

생콩, 얼음 등 상대적으로 단단한 재료들의 분쇄 성능을 시험한 결과, ‘모닝쿡(DWM-700BW)’, ‘브라운(JB3060)’, ‘쿠쿠(CFM-C200B)’, ‘필립스(HR2093)’, ‘한일전기(HM-2250TG)’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분쇄가 잘 돼 우수했다.

‘매직쉐프(UCW-2110)’, ‘신일산업(SMX-M600WS)’, ‘일렉트로룩스(EBR5604WK)’, ‘테팔(BL801AKR)’ 등 4개 제품은 양호했으며, ‘키친아트(KMD-1710WS)’ 제품은 상대적으로 잘 분쇄하지 못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시험한 결과, ‘신일산업(SMX-M600WS)’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서 우수했다. ‘모닝쿡(DWM-700BW)’ 등 8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UCW-2110)’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장기간 사용 시에도 이상이 없는지를 평가하는 내구성 시험 결과, ‘매직쉐프(UCW-2110)’, ‘신일산업(SMX-M600WS)’ 등 2개 제품은 시험 중 칼날 조립 부품의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해 물 또는 오일 등이 외부로 새어나와 품질이 떨어졌다. 나머지 8개 제품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이 미흡한 2개 제품의 판매 업체에서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해당 부품(칼날베이스)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보증 기간(1년)에 관계없이 부품을 무상 교체해주겠다고 알려왔다.

용기와 칼날이 적절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지, 제품이 기울어진 표면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돼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아울러, 손에 닿는 부분이 감전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전기 믹서에 관한 자세한 가격·품질 비교 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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