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14.12~’15.2)의 에너지 절감량에 따라 최대 1천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동절기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아파트단지와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동절기 에너지절약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평가기간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겨울철 3개월간이다.
작년 경진대회에 참여한 아파트 203개 단지에서 온실가스배출량을 1,025만 9천kgCO2 줄이고 139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으며, 상가(시설) 918개소가 참여해 전기사용량을 1,021MWh 줄이고, 전기료도 1억여 원 아꼈다.
시는 참여한 아파트 및 상가(시설) 중 우수한 에너지 절약 성과를 낸 곳에 대해 내년 3월에 평가 및 선정해 절전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효과가 큰 에너지절약 실천법을 제공했는데,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등 공용공간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고효율제품 및 시설을 교체하면 공용부분의 관리비 절감차원 효과가 크다.
특히, 상가(시설)의 경우 일반용 전기요금이 적용되어 계절·시간별 요금단가가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에 ‘최대부하’시간에 불필요한 전기소비를 줄이면 요금폭탄도 막고 정전사태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용 전기요금은 여름과 겨울철 요금이 봄·가을보다 비싸고 하루 중에도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최대부하’시간에는 가장 비싼 요금단가가 적용된다.
아파트 단지 부문의 경우, 절감량이 가장 우수한 단지를 선정해 최대 1천만 원의 절전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에너지 절감량 외에도 에코마일리지 가입률과 미니태양광 설치율 등도 함께 평가한다.
올해부터 재생가능에너지 생산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평가항목에 베란다용 미니태양광 설치 항목이 신설되었다.
상가(시설)은 계약전력 5kW초과와 그 이하로 나누어 평가를 하며 우승 시설에 대해서는 절전제품구입 및 시설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200만원의 절전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평가는 총 2차례로 진행된다. 먼저, 1차로 동절기 3개월간(‘14년 12월~‘15년 2월)의 에너지사용량을 조회하여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한 절감량을 확인하며, 2단계로 실천사례를 평가해 아파트 65개소와 상가(시설) 24개소를 선정한다.
’15년 1월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서울시내 아파트단지 및 중소 점포·시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http://energy.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2133-3718)나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2133-3584~35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1회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 상가 시설의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를 많이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도 미니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사례 등 많은 아파트 단지, 상가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