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킴와 세계대회 행사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 13회WORLD-KIMWA (총회장 정명열) 세계대회 전야제행사가 지난 26일 오후 6시 여의도 GLAD호텔 지하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미주지역을 비 롯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해외동포 여성회원들과 가족, 귀빈, 행사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4일간 열리며 행사 기간 중 참가 회원들은 경복궁, 광명동굴 등을 견학 한 뒤 각 지회의 소개 및 활동소식 발표, 국회의사당 방문 시간을 갖는다.

월드킴와는 지구촌 최대의 한인 국제결혼 여성들로 구성된 국제규모의 단체로 전 세계 50만 국제결혼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ONE VOICE 여성단체이다. 이 단체는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5000명의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네트워크를 구축, 회원 간의 유익한 정보 공유와 조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구성된 글로벌 단체 이다.

전야제 행사는 진행 순서에 따라 식전행사로 경기무형문화재 임용수 사장이 이끄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선언(사회자 서인석), 회원대표 임원들의 인사, 내빈 축사, 장학금 및 기부금 전달식,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렬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태어난 모국에서 제 13회 세계대회를 통해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한 뒤 “세계각지에서 조국을 잊지 않고 민간외교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세계 속에 성공한 한국의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 했다.

은영재 행사준비위원장도 “지난 2005년 출범한 월드킴와가 이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여성들을 하나로 결속,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지구촌 곳곳에서 생활하며 얻은 많은 경험과 지식을 하나로 모아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회원 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초석이 돼 달라” 고 강조했다.

권정아 이사장도 “ 오늘 이 자리는 일년간의 기다림 속에 회원들의 재회를 갖는 뜻 깊은 자리”라고 밝힌 후 “국제결혼 여성들이 세계 여러 곳에굳건한 뿌리를 내려 이제는 세계 속에 성장하는 글로벌 감각의 선구자로 활동하고 있어 차세대 조국발전에 도움이 되는 단체로 거듭 성장하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방송인 송도순 씨도 “ 정든 고국을 떠나 해외 여러 지역에서 문화와 언어를 극복하며 자긍심을 갖고 노력하는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항상 조국을 잊지 말고 우리나라의 발전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여러분의 삶과 노력의 발자취를 재 조명하고 한인국제결혼여성들의 단합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차세대에 자긍심을 심어주는 단체로 계속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 후 연천군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장학금 및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기부를 위한 장학금과 기부금이 전달식이 있었다.

▲ 정명렬총회장, 은영재이사장,FTA민간상무위원장과 함께

이어 정명재 총회장이 김예자 상임고문, 이영희, 김대식 자문위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실크하우스 이미승 원장, 코사지류 류호영 작가 ,정경옥 총회장(5대)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주요 내빈소개와 만찬이 이어졌고, 만찬 후 참가자들의 한복콘테스트도 있었다. 전야제 2부 순서는 손다영과 6인조 밴드의 흥겨운 연주 공연을 가진 뒤 둘째 날 행사를 알린 후 10시쯤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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