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동·무교동(11만㎡) 1호로 추진 중인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주체가 함께하는「2017 다동·무교동 이웃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금번 행사는 지난 12.5일 배우 최불암씨가 다동·무교동 명예 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된 이후 첫 행사로, 최불암씨가 후원회장으로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무교다동 기업협의체, 다동무교동 관광특구 협동조합이 공동기획 하였으며, 무교다동 내 위치한 서울시도 지역주체의 하나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 공무원도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는 건물주나 상인 등 지역의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비용을 투자해 인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이다. 기존 대규모 지역단위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파급력이 높고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추진해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15일에 열리는 「2017 다동무교동 이웃 나눔행사」는 크게 ‘산타원정대’ ‘플리마켓’ ‘자선바자회’ 3가지 행사로 기획되었다. 매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추진하였던 ‘산타원정대’ 참여기회를 올해는 다동‧무교동 지역 내 기업, 직장인까지 확대하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산타원정대는 올해 11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재단은 매년 어린이들의 산타가 되어 저소득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1만명의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줄 1만명의 산타를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서울지역에서는 특별히 서울시와 함께, 다동무교동 지역내 기업, 직장인,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15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산타원정대 선물포장 행사’는 지역내 기업인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진행된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다동무교동 명예 총괄코디네이터인 배우 최불암씨가 대표산타로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다동무교동 지역에서는 ‘오피스 플리마켓’과 ‘다동무교동 자선바자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일상업무 등으로 지친 직장인에게 플리마켓을 통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내 상점들에게 플리마켓에 우선참여기회를 주어 지역 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자선바자회는 다동무교동의 거점공간으로 서울시와 어린이재단이 함께 조성하여, 어린이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나눔광장’에서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인데, 이곳 바자회는 지역 내 기업 및 단체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은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

지역내 상인들은 다동무교동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의 특성을 홍보하고, 지역내 직장인에게 즐길거리를 제공을 통해 기부할 수 있는 ‘전통놀이로 기부하세요’ 이벤트를 개최한다.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마당은 상인회에서 올해 5월부터 꾸준히 시민 및 직장인들을 위해 다동무교동의 특화사업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다동무교동 대표 놀이’이다.

이번에는 전통놀이(투호,제기차기, 딱지치기)에 참여하여 미션을 성공하는 시민에게 상인회에서 마련한 5,000원 기부권을 제공하여 참여시민이 놀이를 통해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상인회에서는 자체적으로 5,000원 기부권 400매를 제작하였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다동무교동 명예 총괄코디네이터 배우 최불암씨도 참여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5월에 시민체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시도된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축제에는 75,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지역 활성화에서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판단된다”면서, “서울시 도시재생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시민’에 의한 ‘시민’이 원하는,‘시민’ 스스로 도시를 가꾸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으로 앞으로도 이와같은 체감형 정책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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