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지(12월 22일)를 앞두고 12월 15일 오전 12시부터 성내종합 복지관에서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함께 따뜻한 팥죽(중식)을 대접하는 「2017 사랑의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사랑의 동지 팥죽」은 동지를 맞이하여 팥죽을 나누고 식료품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자하자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자리이다.

팥죽은 붉은 색을 띠고 있는 팥에 잡귀를 쫓아내는 효과가 있어 잔병이나 액귀(厄鬼)를 쫓아내 집안에 안녕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진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에 이웃과 팥죽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는 ‘나눔의 아름다운 풍속’ 을 꾸준히 나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동지팥죽 300여 명분을 준비하여 강동구 어르신들에게 점심으로 나눠드리고 팥죽, 설렁탕팩, 쇠고기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등 반찬류도 포장하여 드린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는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팥죽과 반찬류 세트를 나눠 드리며 어르신과 따뜻한 온정을 나눈다.

또한「김형과 7080밴드」식건 공연과 법무부 법률홈닥터 변호사가 참석하여 어르신들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복지본부장,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사단법인 본사랑 이사장, 대한 사회복지개발원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다.

지난 2015년「사랑의 동지팥죽」행사에서 서울시와 본 아이에프는 총 7천9백만원 상당의 2만 7천여개의 죽, 이유식, 도시락을 후원 으로 저소득 어르신, 아이들 2천6백여 세대와 나눔을 함께 하였다.

김용복 복지본부장은 “동지 팥죽을 끓여 먹으면서 새해를 축복하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사랑의 동지 팥죽」 드시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라며 “우리 모두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복이 사단법인 본사랑 이사장은 “ ‘한 숟가락 큰 나눔’ 나눔 경영 이념 처럼 추워지는 날씨에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게 팥죽 한그릇 드시며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되고자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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