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19(화) WeWork(을지로점) 8층 행사장에서, 지난 4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어 개발된 관광 스타트업의 최종 결과물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는 8: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관광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올해 쇼케이스에서는 JTBC ‘비정상회담’ 및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여 입담을 과시했던 ‘새미 리샤드, 왕심린, 미카엘’이 직접 7개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체험한 경험담을 공유한다. 또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예능 유망주로 떠오른 하버드 출신 신아영 아나운서가 이들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개발한 스타트업 대표들도 토크쇼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개발 과정에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성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토크쇼 시작 전 사전이벤트로, 가상 도보투어(앨리스 원더랩), K-pop 셀프 뮤직비디오 제작(뮤직킹), 관광안내표지판 실시간 번역 서비스(플리토) 등 신규 프로젝트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하여 행사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개최 장소는 전세계 58개 도시에 248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WeWork’에서 협찬하였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입주하여 사무공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스타트업의 상징공간이다.

서울-관광 스타트업 프로젝트 쇼케이스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사전에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event/12179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쇼케이스 개최 이전에 이미 스타트업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울로 7017 테이스팅 서울 투어’가 런칭(10.19)되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공개 오디션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가스트로투어’가 개발한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남대문&명동 코스, ▲중림동 코스, ▲시청&광화문 코스 등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로 7017」 인근 맛집의 음식을 먹어보고 역사적인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음식 도보여행 상품’이다.

아울러 시는,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체험부스가 마련된 ‘관광안내표지판 실시간 다국어 무료 번역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관광안내표지판의 언어표기 한계(한, 영, 중, 일)를 극복하고 관광객의 언어불편 해소하고자 서울시가 지난 공개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한 ‘플리토’와 협력하여 개발하였으며, 12월 초부터 서울시내 728개 관광안내표지판을 태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로 관광객에게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플리토는 서울시와 함께 청계천에 ‘랭귀지 프리존(Language Free Zone)’을 구축하였다. 8개의 청계천 입・출구 및 청계천 내 각종 안내표지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표지판은 물론 청계천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10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로컬호스트와 함께하는 소셜트립 플랫폼(프렌트립)’, ‘온라인 가상 서울 도보여행(앨리스 원더랩)’, ‘무슬림 프렌들리 서울투어 프로젝트(얄라코리아)’, ‘K-pop 셀프뮤직비디오 제작서비스(뮤직킹)’, ‘서울맛집 검색 및 추천 중국어서비스(망고플레이트)’ 등 참신하고 재미있는 서비스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공분야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관광시장의 사각지대를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겸비한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스타트업 생애 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비 창업’ 단계부터 ‘시장 진입 및 사업화’ 단계, ‘사업 고도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용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서울-관광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성장해 서울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시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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