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을 위해 많은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들이 선택한 대학교 교육이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국가감사원 (National Audit Office, NAO)의 신랄한 보고서를 인용해 대학생 3명중 1명의 학생만이 그들이 대학교에 투자한 돈의 가치를 돌려받
는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NAO 보고서는 많은 대학교들이 그들의 수입을 라이벌에 능가하는 시설을 짓기에 급급하게 쓴다며 경고했다.

NAO의 Amyas Morse는 만약 대학교들이 은행이었다면 그들은 '잘못된 판매 (mis-selling)'를 하는 것으로 감사를 받았을 것이라며, 교육부가 학생들이 그들의 학과를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학생들 투자의 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좀 더 강력한 관리감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Morse는 "많은 (대학교)기관들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에 압력이 없다“.며,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노동당의 Meg Hillier는 교육부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손을 떼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이 연 9,250에 달하는 등록금에 몸부림치게 만들고 평균 50,000의 빚을
지게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육부 대변인은 정부가 고등교육 등록금에 대한 주된 리뷰를 실시할 계획을 이미 계획을 세웠다고 밝히며, "우리의 개혁은 학생들이 어디에서 어떠한 공부를 할 지 결정하는데 있어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그들이 투자하는 돈에 적합한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Universities UK lobby group의 대변인은 "대학교들이 수업과 배움에서 투자를 증가해오고 있고, 현재 학생들은 그들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은 것으로 보
고됐다."고 밝힌 반면, Universities and College Union의 Sally Hunt는 대학생 중에서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에 비해 받는 가치가 상응된다고 하는 학생들의 응답률이
2012년 50%에서 현재 3분의 1로 떨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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