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기존 에너지 블랙홀인 산업체를 에너지 생산형 체계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에너지팩토리’란 에너지를 소비만 하던 산업체 개념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제2의 제품으로 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시스템으로 바꿔나가는 ‘인천형 재생에너지 사업 브랜드’로 더 이상의 환경훼손이 없고 민원도 없는 높은 환경성과 수용성을 갖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사업설명회를 갖고 1단계로 2020년까지 산업단지 면적의 1%를 활용하여 30MW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도입해 산업에너지 효율극대화를 추진하고, 2단계로 2021년부터는 자발적 확산을 통해 300M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마련된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프로그램’은 관내 산업체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자금의 최대 70% 범위내로 고정금리 1.8%로 융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참여기업 간담회, 산업체 동향 분석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하고 10월 1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공장지붕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산업체에서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후 공사계획신고, 시공업 선정을 완료한 후 융자신청 할 수 있다.

박영길 에너지정책과장은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업시설 노후 등으로 초기투자비용에 부담을 갖는 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산업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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