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로분야 국비가 역대 가장 많은 1조9425억원이 지원돼 도로 신설 등에 숨통이 트였다.
내년도 도로분야 국비지원액은 지난해보다 3249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8일 도에 따르면 국비지원 확정 소식은 역대 도로분야 예산확보 중 최대의 성과로, 사업의 내용면에서도 내실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도로분야 최대 국비 확보로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본격 추진 ▲국지도 등 도민의 관심도가 높은 주요도로 건설사업의 조속 추진 ▲국도 대체 우회도로 3호선 14년말 완전 개통 ▲의정부 호원IC 내년 5월 개통 등의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도민의 도로교통 체감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사업별 예산은 ▲고속국도 9개사업 1조3554억원 ▲일반국도 18개사업 3872억원 ▲국가대체우회도로 5개사업 929억원 ▲광역도로 5개사업 318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1개사업 852억원으로 총 48개사업 1조8425억원 규모이며, 이들 사업 중 경기남부는 23개사업 1조682억원, 경기북부는 25개사업 8742억원으로 균형있게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시흥시가 추진하던 천왕~광명간 광역도로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편입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최근 전면해제됨에 따라 시급성을 고려해 내년 예산에 200억원이 긴급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도로분야에서 이처럼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경기도 발전을 위해 수 없이 국회를 방문하고 설명했던 도지사와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고, 여야 구분 없이 도내 국회의원들 모두 이 사안에 대해 크게 공감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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