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정류장 한파가림막(따숨쉼터)
서울 노원구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한 겨울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한파 가림막 '노원 따숨 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4억 8000만원이 소요되는 ‘따숨 쉼터’는 현장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소 87개소에 설치했으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따숨 쉼터'는 버스정류소 승차대 내에 설치해 별도의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안전을 위해 디자인을 단순화 했다.

한 면을 버스 승차대에 고정시켜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으며 버스 위치 확인 등 외부시야 확보를 위해 나머지 3면을 단단하고 투명한 재질의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했다. 출입문은 바깥바람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닫이 형태로 했다.

또한 구는 따숨 쉼터 87개소 중 동일로 버스 정류장 37개소에 ‘온기의자’를 설치한다. 추위에 민감한 노약자 등을 위한 것으로 전기 조달이 쉽도록 버스 정보 안내단말기가 있는 곳에 설치돼 온열을 제공한다.

따숨 쉼터의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약 3~4도 정도 높고, 체감온도는 5~10도 더 높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한 겨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잠깐이라도 바람을 피할 수 있다면 마음까지도 따뜻해 질 것"이라면서 "구민들의 작은 행복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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