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가 지난 달 24일부터 실시한 청소 취약지역 19곳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집중단속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처인구는 생활민원과 과장을 비롯해 담당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 40여명 인원의 5개 비상근무조를 편성, 요일별로 오후 5시경부터 8시경까지 19개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 현장을 찾아 강력한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20여건의 현장 주민계도와 4건의 무단투기를 현장 적발하고, 약5톤의 생활쓰레기도 수거했다. 이와 함께 단속반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종량제 봉투 사용법을 담은 주민홍보용 전단지 1000매를 시민들과 용인중앙시장 상인들에게 배포했다.
단속은 용인중앙시장 금곡교 인근과 아파트 근처 편의점, 원룸촌과 모텔 인근 등 야간 쓰레기 투기가 집중되는 곳에 실시됐다.
단속반은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 배출하는 경우, 비규격 봉투를 사용하거나  쓰레기 배출시간 미 준수 등을 집중 조사했다. 지역별로 무단투기된 쓰레기 비닐 봉투를 일일이 열고 뒤집어서 내용물을 조사하고 종량제 봉투에 다시 분리 수거해 용역수거업체가 매립장에 운반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음식점 3곳과 사우나 영업점 1곳에 적발한 상습무단투기 건에 대해서는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20만원~50만원) 부과 등 강력하게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처인구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지 19년이나 지났는데도 종량제 봉투 사용률은 60% 미만에 그치고 있어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올바른 사용과 분리배출의 생활화 등을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와 지도 단속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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