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마 최강팀 영광을 차지했던 정호익 조교사(53세, 10조)가, 지난 19일(토) 400승 달성이란 좋은 소식을 전했다. 2000년대 데뷔한 조교사 중 가장 먼저 400승을 달성했다. 정호익 조교사는 20년간 기수로 활동한 후 2006년 3월 조교사로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4015개의 경주에 참가했다. 같은 해 데뷔해 현재까지 함께 활동 중인 손영표 조교사는 2463전, 홍대유 조교사가 3021전을 치른 것에 비해 압도적인 전적이다.

정호익 조교사는 “10조 마방에서 고생하는 말 관리사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아낌없는 투자를 해준 마주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공손한 소감을 밝혔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2014년부터 5년 연속 조교사 다승순위 10위 안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년 동안 53승을 거둬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연간 1위 횟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지난 19일(토) 제10경주에서 ‘베네딕트’와 함께 400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정호익 조교사는 “올해 조교사 경력 13년차를 맞았다. 이제 시행착오는 끝나고 진짜 실력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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