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 보건소에서 운영중인 ‘홍역 선별진료소’
성동구는 홍역 유행에 대비해 ‘홍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역사회 내 홍역 예방 관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환자가 신고된 이후, 서울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 연휴 해외여행, 귀성객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접촉자 관리,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 감시강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구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동구 보건소는 별관 1층에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방문해 진료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홍역이 서로 간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해외유입형으로 확인돼 설 연휴 해외여행, 귀성객 이동 등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해 연휴를 앞두고 2월 2일에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한, ‘홍역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는 안내문을 배부해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현재 성동구 내 홍역 확진으로 보고된 환자는 없으나 서울에서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역의 잠복기는 7~21일로 여행 후 발열, 발진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1339’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권역별 선별진료소 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하도록 한다. 이동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상시 기침예절,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또한, 홍역 등 예방접종 이력 확인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해외여행 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어린 자녀들에 대한 MMR 접종은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맞추어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장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성동구에는 홍역 확진 발생 사례가 없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 평소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 홍역 발생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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