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보건소
성동구는 보건소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동구보건소는 1970년 7월 준공한 건축물로 지상5층 규모의 경찰병원으로 사용됐다. 성동보건소로 사용된 것은 1995년 2월부터이다.

49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인데다 4층은 서울지방경찰청 유실물관리센터로 사용돼 건물 내 사용용도가 일관성이 없고, 공간 부족으로 인해 구민들에게 만족스러운 보건의료서비스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내부 개보수공사는 노후시설물의 개보수보다 25년간 사용해오던 서울지방경찰청 소관 4층 유실물센터 이전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실물센터 이전공간에 성동아이맘건강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내 아이와 산모의 건강에 한층 더 세심한 보살핌을 전할 수 있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성동 구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재난안전기금 18억 원,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금 3억 원, 총 21억 원을 교부받아 지붕 및 외부벽체 보수, 방수, 직수관 교체, 오배수관 등 노후시설물을 교체했다.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수배전반 및 LED등으로 교체하고, 외벽 단열 창호 작업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4일부터는 성수1가제2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성수보건지소를 이전 운영 중이다. 당초 보건분소를 보건지소로 확대해 한방진료 및 물리치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만성질환예방관리사업. 평생건강사업 등 다양한 의료보건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성수동, 송정동 일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금호분소에서는 응봉동, 금호동, 옥수동 일대 주민들에게 고혈압·당뇨병관리, 순환운동교실, 물리치료, 지역재활센터운영, 정신건강증진사업, 어린이운동물품대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공사기간 많은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보건소 본청뿐만 아니라 성동지소, 금호분소에서도 거점별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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