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향교에서 제를 올리고 있는 모습
강화군 강화향교와 교동향교는 지난 11일 각각 오전 10시와 오전 11시 대성전에서 관내 유림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2570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전통, 고전, 예술적 가치가 세계에서 유일해 국가 중요 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강화향교와 교동향교는 각각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와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석전대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향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충효사상과 가정·생활예절 등 우리문화의 전통윤리관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두 차례씩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지며 강화향교와 교동향교도 그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충효사상과 가정 생활예절 등 우리문화의 전통윤리관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며 그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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