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렛츠런파크 서울 라이언 기수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6일(일) 열리는 제19회 ‘YTN배’에서 서울과 부경 경주마들의 2019년 장거리 경쟁이 시작된다.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올해부터 부경 경주마도 출전할 수 있는 오픈 경주로 바뀌면서 경주 격이 GⅢ로 올라가는 동시에 총상금도 전년대비 5천만 원이 높은 3억으로 뛰었다.

제9경주에 편성되어 오후 4시 45분에 출발한다. 경주 거리는 2000m이고, 3세 이상이면 경주마 산지, 성별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다. 레이팅 100이상의 실력마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으며, 가장 눈에 띄는 경주마는 단연 서울의 ‘청담도끼’다. 장거리 최강자 ‘청담도끼’의 왕좌 지키기, ‘문학치프’, ‘샴로커’ 등 서울 장거리 대표들 출격

▶ [서울] 청담도끼 (거, 5세, 미국, R130, 리카디 조교사, 승률 61.9%, 복승률 81.0%)

지난해 ‘YTN배’에 이어 ‘부산광역시장배’와 ‘KRA컵 클래식’까지 장거리 대상경주를 휩쓸며 서울 경마 1인자로 거듭났다. 올해 4월 ‘헤럴드경제배’에서 도전자 ‘문학치프’를 6마신(14.4m)으로 꺾으며 압승했다. 이번 ‘YTN배’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 [서울] 문학치프 (수, 4세, 미국, R116, 김순근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2.5%)

서울 소속 4세 경주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16이다. 출전하는 경주마다 인기 있는 실력마지만 특히 올해 연속 2위 안 입상으로 상승세가 좋다. 2000m는 5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3위안에 들 정도로 자신 있다. 대상경주 출전은 5번이지만 아직 우승한 적은 없다.

▶ [서울] 샴로커 (수, 6세, 미국, R118, 송문길 조교사, 승률 18.2%, 복승률 45.5%)

서울 경마를 대표하는 장거리 주자다. 2000m 경험이 11번으로 풍부하며 연승률 63.6%의 기복 없는 꾸준한 성적으로 경마팬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헤럴드경제배’에서 ‘청담도끼’와 ‘문학치프’에 이어 3위를 했다. 이번 경주에서 다시 만나 설욕에 나선다.

▶ [부경] 뉴레전드 (수, 4세, 한국, R93, 김영관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83.3%)

케이닉스 기술로 선발되어 일찍이 미국으로 진출해 7개월 동안 활동, 이른 바 ‘조기 유학’을 받았다. 한국 도입 당시 최고 경매가 2억 9천만 원을 기록해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11월에 한국에 데뷔해 올해 3월까지 5연승을 해 이름대로 전설을 쓰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 [부경] 점보블레이드 (수, 4세, 미국, R109, 안우성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6.7%)

데뷔 4개월 만에 어린 말로써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는 1800m에 도전해 승리를 거두었다. 올해 2월 2200m 경주에 처음 출전해 4마신 차의 여유승을 거둘 정도로 장거리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대상경주는 처음이라는 점이 변수이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