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세토시 자매결연 기념(문화관광과)

이천시(시장 조병돈) 시립박물관에서 27일 오후 2시 이천시와 일본 세토시 관계자들이 만나 자매결연 10주년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병돈 시장과 이토 야스노리(伊藤 保德) 세토시 시장도 참석했으며, 제30회 이천도자기축제와 세토 도자전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에 열린 이천시와 세토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 자리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0호 이천거북놀이 공연 등 다양한 식전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장에는 대한민국 도자명장과 이천시 도자명장 그리고 이천문화원, 이천예총 관계자들과 도예인과 다수의 문화예술인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양국의 두 도시는 지난 2006년 자매도시를 맻은 이후 상호방문과 교류를 통하여 우호교류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4년에 세토시에서「한국의 고도자전-이천시립박물관 소장 명품도자전」을 개최한 것에 대한 교류 전시로 이천에서 세토 도자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는 세토구라뮤지엄(瀬戸藏ミュージアム)과 세토시미술관(瀬戸市美術館)이 소장하고 있는 세토 도자기를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전시하여 양 도시간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11세기 이후 회유도기(灰釉陶器)․철유도기(鉄釉陶器)를 비롯하여, 오가마(大窯) 시대와 오와리번(尾張藩) 체제에서 생산된 다양한 자기와 화려하고 세련된 세토청화(瀬戸染付), 노벨티(Novelty) 작품까지 세토의 도자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을 지난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10주년 자매결연 기념식과 교류전시를 통해 양 도시의 우호관계가 더 깊고 친밀하게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도자를 대표하는 세토 도자기(瀬戶のやきもの)의 탁월한 기예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한국의 도자도시 이천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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