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종 문

         서울시의원(6대)

   본사 부사장. 서울취재본부장

 

 

 

 

 

 

 

 

 

 

흔히들 사회는 점점 다양해져 가고 생활은 초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생활용품들은 상상을 초월하도록 편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I.T 산업은 이미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1, 2위 자리를 경쟁하고 있다. 각자가 영위하는 삶의 현장은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나름 그 역할을 감당해 내고 있다. 한류 바람을 일으킨 대중문화는 전세계에 극성 펜들을 몰고 다닌다. 단일민족이라는 말은 언제 부터인가 사라지고 다문화 사회가 되어버렸다. 종교계는 혼란한 사회의 도덕성 회복과 영혼 구원을 위해 지금도 많은 신학도들이 강의실에서 또는 사역 현장에서 자기를 버리고 있다. 참으로 열거하기 조차 다양한 우리들 삶의 현장은 복잡해 졌고 분야 분야 마다 선진국의 반열에 걸맞는 비젼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들의 일상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유독 볼썽사나운 국회의원들이 놀고 있는 소식들만 들어야 하는가? 이 나라는 마치 국회의원들만 있고 다양한 문화와 사회속에 살아가는 국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국가 경영에 있어 정치인들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의 정치인들은 국가 비젼을 위해서나 국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다수의 땀흘리는 국민들 만큼이나 그 역할을 하고 있는가?

연일 방송매체들은 ‘당대표가 누가 되고 차기는 누가 유력하고 잠룡들은 누가 움직이고’를 쏟아내고 있다, 국민들을 상대로 작심하고 내뱉은 국회의장의 말한마디가 일파만파 소란스러웠다. 걸맞지 않게 의장실을 접거하고 난리를 치다가도 그들만이 합의하면 끝이다. 국민들을 상대로 했으면 국민들과 합의를 봐야할 문제이고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인가? 피해자를 외면한 방조자들끼리의 합의로 끝나버리는 것 이것이 그들의 모습이고 우리 정치사의 현주소이다

바라옵건데 이제 그만 좀 합시다.

왕조시대나 군주사회에서 있을법한 그들의 모습이 지금 이 시대에 뭐 그리 대단하다고 우리는 언제까지 그들만을 바라봐야 하는가?

이대로는 대한민국에 비젼이 없다.

나라가 어려울 때면 분연히 나타났던 구세주가 있었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어쩌면 이미 우리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늘 우리에게 함박웃음을 줄 구세주가.....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