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민심에 오만방자하는 3류 정치인들!

지금 200만이 넘는 촛불 민의는 이 모든 것을 뛰어 넘고 있다. 세계가 경탄한 것은 대단위 군중도 그렇지만 그동안 폭력과 유언비어, 선동등으로 이념 투쟁적이였던 시위가 평화로운 시위 문화로 탈꿈된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식물 대통령의 탄핵, 하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때는 선거의 여왕으로 불려지며 그의 일거수, 일언으로 정치판도를 확 바꿔 놓더니 이제는 100미터안 청와대에서 몰려오는 촛불을 바라보며 마음을 조려야하는 갇힌 신세가 되어버렸다. 청와대는 그의 어린시절 궁궐이였기에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을 삼키고 있으리라. 바로 전날 자신의 정치 텃밭인 서문시장에서 조차 철저히 외면당하고 돌아왔으니 어느곳 하나 의지할데 없는 비극의 정치인이 되어버렸다. 그가 비극의 정치인이 된 것은 단지 최순실이라는 문제에서 발단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 결과를 놓고보면 수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군사독재하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시절 공주로서의 정체성이 지금의 비극을 자초했다고 봐야 한다. 불통과 고집은 글로벌과 다양성을 말하면서도 시대정신에 역행했고, 국가의 지도자로서 갖추어야할 정치적 철학은 구중궁궐 온실속에서 성장해온 공주 개인의 철학에 불과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애초부터 대통령으로서의 정체성이 부족했고 우리는 잘못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오직 변하지 않는 집단이 있으니 바로 정치인들이다. 우리의 정치인들은 과연 공범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들은 촛불 민심에 무임승차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계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그들이 과연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읽을려고 고민하고 있을까? 오만방자가 극에 달한 3류 정치인의 작태는 가까운 시간 자신들에게 똑같은 비난이 쏟아질 수 있음을 알고나 있을까? 김진태 의원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했다. 표창원 의원은 “탄핵 관련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 하겠다”고 핏대를 올린다. 소위 잠룡들은 스스로 대통령이 다 된양 경거망동이다. 시대가 변하고 혼란스러울 때 이런 류의 3류 정치인들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지금은 분명 우리사회가 변화의 큰소용돌이에 빠져있고 이 시대가 오래전부터 요구했던 일들 아닌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가? 그대들은 자중하라 그리고 국민의 대변자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경청하고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라.

불과 몇 개월후면 새로운 지도자를 우리는 또 선택해야하고 누군가 선택 될 것이다. 지도자로서 부족한 정체성이 국가적 혼란을 가져왔고 지금 우리는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 민주공화국으로서의 정체성,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정체성, 상처 입은 민심을 눈물로 치유할 정체성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할 때 지금의 고난과 혼란은 재도약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 본다.

촛불 민심을 거역하는 정치인, 무임승차하여 오만방자하는 3류 정치인은 그들 또한 탄핵, 하야의 대상임을 명심하라. 지금의 촛불은 횟불이 되어 그대들을 겨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