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감면 등 지원책 제외…추후 방안 마련기대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기업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 ‘밸류업’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안이 주목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지원안에는 정부가 마련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세정 지원 인센티브도 담겼다. 정부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의 충실도· 목표 설정의 적절성·주주와의 소통 노력 등을 평가해 매년 5월 ‘기업 밸류업’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협의 47개가 모두 무죄로 신고된 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사법부 장악에 대한 정당한 판결”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점장으로 수사를 지휘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수사팀장을 맡았던 사실에 대해서는 “검찰의 역할을 충실히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입장을 밝히는 게 먼저”라며 문재인 정부의 사법부 장악 시도에 대해서는 “엉뚱한 정치적 해석을 펴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 사법에 대한 신뢰는 민주 사회가 유지되기 위한
의대교수협의회의 의견에 정부 귀 기울여야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진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환자 피해 등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강경한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현장의 의료공백이 이어지자 스승이자 선배 의사인 의대 교수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훼손 우려…국가·지자체 나서야어느 사회든 승패와 빈부는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빈부차 등이 극심하면 국민통합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범죄 유인 등 사회문제의 온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한국 사회는 어떠할까.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빈부차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소득분포 하위 10%에 속한 가구가 평균소득 가구로 이동하는데 5세대가 걸려 선진국클럽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의 평균 4세대보다 길게 나타났다. 상위 10퍼센트가 부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과일·육류 등 생활물가 폭등에 주부들 ‘비명’설 연휴 기간 정치권은 결정적 영향을 미칠 ‘밥상머리 민심’을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과 과제로 내세운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과 ‘윤석열 정권 심판’ 프레임 전쟁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기울지를 놓고 민심을 돌리는데 힘썼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면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이 의회 독재를 강화해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을 정말 고통받게 할 것”이라고 앞장서 포문을 열었다. 반면
북 주민들, 백두혈통 영도체계에 반대 탈북행렬통일부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공개북한의 허상(虛像)이 여실히 드러났다. 북한 주민 10명 중 4명은 병원 진료 경험이 전혀 없고, 70% 이상이 식량 배급을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로 붕괴한 배급제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 주민 가운데 ‘백두혈통 영도체계가 유지돼야 한다’고 인식한 비율은 29.4%에 그쳤다.이 같은 내용은 통일부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북한이탈주민 6351명을 일대일
‘불경기·과다경쟁’ 이유 41% 3년 내 폐업 고려자영업 등 영세 소상공업이 붕괴되고 있다.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지속되는 불황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부채에 시달리며 폐업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통계청의 ‘일자리 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918만원으로 전년보다 1.1%(201만원) 증가했다. 비은행권 대출이 1년 전보다 5.3% 증가한 반면, 은행권 대출은 1.6%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508만원으로 가
韓, 국제투명성기구 공직자청렴도 순위 31위일부 공무원들의 공직 윤리 실종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 사무관 4명 중 3명이 허위로 시간외근무수당을 타갔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감사원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년간 금융위 5급 사무관 135명이 2365회에 걸쳐 총 4661만7190원의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도덕적 해이가 따로 없다.이는 표본 점검 대상 182명의 74.2%에 달한다. 전수 점검을 한다면 훨씬 많을 수 있다. 충격적인 건 부정 수령자 135명의 부정 수
선진국들 의사 정원 확대…우리만 역류해서야보건복지부가 2025학년도부터 적용할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최후통첩’ 공문을 최근 보냈다. 공문에는 지역·필수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부족으로 의료 공백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고, 인구 고령화와 다양한 의료 수요 증가로 의사인력이 더 필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의대 정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복지부의 입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이달 9일 제안한 ‘350명 증원’에 대해 국민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
국민통합에 힘써야 어떤 도전도 극복 가능갑진년(甲辰年) 새해다. 누구나 새로운 한 해가 되면 희망을 꿈꾸며 각오를 다진다. 위엄과 번영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올해 우리나라에 서기(瑞氣)가 충천하고 번영의 기운이 솟아나길 바란다.작금 대한민국은 국가 위난의 시대다. 글로벌 경제불황과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 우리 경제는 고(高)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중고’에다 글로벌 무역 환경마저 악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이 덮칠 수 있다는 경고마저 하
“낮은생산성 극복못하면 마이너스성장” 경고경제위기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 등의 충격이 맞물리면서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산업의 일자리는 급증하는 반면 전통산업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노동시장과 관련 법 제도는 아직도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대기업 중심의 거대노조는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국내 노동조합의 독점적 위치에 따른 폐해는 경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거대노조는 생산성을 뛰어넘는
고금리에 아파트 하락세 후유증 최소화해야건설·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의 정밀한 집행이 요청되고 있다. 시장경제에 기반 해 중장기적 수요·공급 요인을 고려해야 할 정책이기에 그렇다. 널뛰기식 냉온탕 정책은 관련 산업과 서민들 피해만 커질 뿐이다.최근 전국 아파트 가격이 5개월 넘게 이어진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전환하는 등 연말 부동산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거래 건수가 줄고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는 데다 강남과 서초 등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도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적지 않
‘솜방망이 처벌’ ‘범죄 상응 양형 높여야“최첨단기술 확보는 기업은 물론 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한다. 고급인력 양성과 스카우트,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의 경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침해행위도 치열하다. 기술 및 인력 확보전쟁이다.사리가 이러함에도 우리의 ‘최대 자산’인 고급 산업기술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경찰에 적발된 해외 기술유출 사건은 최근 10년 내 최대치
‘새한일보’ 창간 20주년에 부쳐21세기 초엽 인류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큰 흐름은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지능정보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능정보는 단순히 숫자상의 연도 변화가 아니라 기존 인류사회의 경제 양식과 사회 관습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를 뜻한다.새로운 변화는 인류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지식정보화사회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정보화 사회는 정보화 경제가 세계 경제의 주된 흐름이 되는 사회, 정보기술을 가진 사회, 정보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인력을 가지는 국가의 주도하는 사회다.이러한
방통위원장 등 재상정은 절차적 정당성 ‘결여’국회법 근간 ‘일사부재의’ 원칙훼손 비판 높아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소추 남발’이 민주헌정 질서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의 탄핵소추안을 9일 상정 후 당일 철회했는데 30일 재 상정하겠다고 한다. 국회법 제92조는 ‘부결된 안건은 회기 중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보고했으면 이미 카운트다운이 시작이 돼 상정된 거나 다름없음에도 민주당이
재정건전성은 경제회생 세수 증가해야 가능당국, 한은·국회·경제단체 등 긴밀히 논의를한국경제가 어렵다. 가계와 기업 부채 급증에다, 10월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하지만 ‘부진의 늪’을 다 빠져나오지 못한 내우외환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하고, 올해 전망치는 1.4%를 유지했다. 정부가 당초 연초엔 어렵지만 하반기엔 성장세가 개선할 것으로 봤지만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 ‘상저하고(上低下高)’가 아닌 셈이다.헤럴드 핑거 IMF 한국 미션단장은 미국과 스위스
의협 “법 정비 등 생략한 정치적 발상” 반발의대 정원 확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늘리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인구는 2년째 줄지만 65세 이상 노인이 건보 진료비의 43%(2022년)를 쓸 정도로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의약분업 파동(2000년) 때 의(醫)·정(政) 합의사항으로 2006년 의대 정원을 10%(351명) 감축해 3058명이 굳어졌다.이에 17년 만에 의대 증원 규모가 단기적으로 매년 1000명, 윤석열정
美, 감세·규제완화·기술혁신…성장세 지속한국 경제를 보는 불안한 시선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IMF는 이달 발간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2028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 비율이 57.9%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는 선진국그룹 비기축통화국 11개국 가운데 싱가포르(170.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IMF는 최근엔 GDP 대비 가계부채는 108.1%, 기업부채는 124.1%로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문재인정부
청년은 빚더미, 노인은 빈곤율 높아 일터로가계와 기업, 청년과 노인 등 한국경제를 떠받치는 경제주체들이 총체적 난관에 부딪쳤다. 우리나라의 기업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2021년 기준)이 113.7%를 기록하면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의 108.6%를 넘어섰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기업부채가 코로나19 이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전례 없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대부분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2020년을 기점으로 기업부채 수준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만 지속해 증가하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