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은 하나같이 소중하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안겨주는 순기능이 크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산업은 난개발과 자연 파괴, 공해 유발 등 역기능도 작지 않다. 빛과 그늘이다. 그럼 순기능 높은 산업은 무엇일까. 바로 서비스산업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어서 상대적으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이 덜 부각된 측면이 있다.그러나 서비스산업의 경제적 효과는 제조업보다 더 클 수 있다. 외국 관광객 100명을 유치하면 반도체 12만개를 수출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통계가 있다. 매출액 10억 원당 고용규모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산업 양극화로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글로벌 경쟁력 있는 업종은 잘 나가지만 대부분 산업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공장을 제대로 못 돌리고 있는 형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 주력산업이 흔들리면서 제조업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식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제조업 생산감소세를 이끄는 것은 자동차와 조선업, 철강산업 등 주력산업이다. 3월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5% 감소했다. 지난해 12월(-29.2%), 올 2월(-19.6%)로 급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 생산은 2013
북한이 국제사회의 신뢰회복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북한이 23∼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을 갱도 폭파방식으로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외무성 공보를 통해 지난 12일 밝힌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의 첫걸음을 떼었다고 할 수 있어 긍정 평가된다.핵 실험장 폐쇄는 북한의 미래 핵을 제거하는 조치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성능을 개량하기 위해선 지속해서 핵실험을 해야만 하는데 이 실험
요즘 산업 현장이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심하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일의 특성상 주 52시간을 지키기 어려운 업종이 적지 않은 데다 어디까지를 근로시간으로 볼지에 대한 정부 기준과 세부 지침이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대기업 인사 담당 임원들조차 대한민국 전체가 주 52시간제의 실험장이 됐다며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중소기업의 경우 기업들이 근로기준법을 지키려면 인력을 10~30% 정도 더 뽑아야 하지만
정치는 한 사회의 ‘거울’이다. 정치 수준은 그 사회의 수준과 같기에 하는 말이다. 정치지도자를 잘 뽑아 공동체 발전을 기하는 발판으로 삼는 일 자체도 그 사회 구성원의 몫이다. 그래서 선거는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선거는 선출직 공직자에게 정통성을 부여하는 절차로서, 그러기 위해선 선거가 반드시 공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공명선거의 성패는 누가 당선되느냐 보다는 선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달려 있다. 공명선거를 통해 입후보자 가운데 가장 유능한 인재를 당선시키는 게 중요한 것이다.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 예컨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김모씨(필명 드루킹)의 공모관계를 의심케 하는 정황이 연신 제기되고 있다. 댓글 여론조작 수사가 진행될수록, 드루킹 일당이 조작한 댓글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드루킹 측이 지난 1월 아이디 2290개를 이용해 676개 기사의 댓글 2만여개에 총 210만여 회에 걸친 ‘부정 클릭’을 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댓글 조작 사건의 양상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새 국면이다. 파장이 깊고 클 수밖에 없으리라는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내걸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10일로 1년을 맞는다. 적폐청산과 통합을 내걸고 문 대통령이 국민 선택을 받았던 것이다. 문재인 정부 1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던 '촛불 혁명' 정신을 승화, 과거와 결별하고 새롭게 거듭나려는 시도가 연속된 한 해로 평가된다.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의 없는 소탈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게 신선했다. 탈 권위다. 직전 대통령과 다른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줘 절대다수 국민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파격과 소통으로 대변되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이 각인돼 임기의
해외로 나랏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사회지도층의 국부(國富) 유출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국세청이 조세회피처를 이용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개인과 법인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역외탈세, 즉 재산이나 소득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이번에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되는 사람은 39명이다.수법도 다양하다. 미신고 해외현지법인의 소득이나 해외주식이나 해외 부동산 양도 차익을 숨긴 기업인들이 상당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다. 해외 공사 원가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용역대금을 송금해 비자금
정부는 경제활성화와 민생을 돌보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반도체업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소상공인과 서민은 최악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우리 경제에 드리워진 ‘짙은 그늘’을 하루속히 걷어내야겠다.예컨대 ‘서민 물가’ 급등으로 일반시민 생계가 위협 받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은 게 뒷받침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8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
2017년 10월 하비 와인스타인(미국의 유명 영화제작 프로듀서이자 감독)의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를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게 된 해시태그(#MeToo)를 다는 행동에서 출발한 이른바 미투운동은, 우리나라에서도 한 검사가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검찰 내의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면서 더욱 촉발되었다. 유명 정치인, 교수, 문화예술계 원로, 법조인 등 소위 사회지도층의 성 관련 잘못된 행위들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어, 사회전반에 걸쳐 음성적 성폭력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하에서 관련 기사들에서
국회 역할이 중요함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민생 경제 활로를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는 당초 4월 임시국회를 열어 개헌과 3조9천억여원의 추가경정예산 사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임시국회가 파행되면서 추경 진행도 멈췄다는 사실이다. 자유한국당의 반대에 부딪친 것이다. 국민 여망을 외면하는 행태다. 이제 한국당이 단독으로 5월 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돼 있는 한국당 소속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국회는 4월 국회부터 이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 성격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 환경이 격동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화하기 어렵다"라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최근 외국 외교전문지 기고를 두고 당장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주한미군 철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깊은 의구심을 보이며 문 특보의 해임까지 거론하고 있다. 북한도 주장하지 않는 주한미군 철수를 대통령 특보가 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데다, 평화협정이 주
산업의 근간(根幹)인 제조업 회생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둬야겠다. 국가와 시대별 차이는 있지만 제조업은 한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기에 가볍게 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런 현실이기에 제조업 부진은 곧 한국경제의 위기로 직결된다.사리가 이러한데 국내 제조업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있던 2009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장 30%가 멈춰 산업 현장 곳곳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통계청의 ‘3월 산업 활동 동향
남북한 경제협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유엔과 미국 등의 대북제재가 여전하지만 남북 정상회담에서 화해 무드가 조성된 데다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시설에 대해선 국제사회가 이해를 같이 하고 있어 남북 경협이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예측이다.청와대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에서 남북경협 문제가 주요 의제로 거론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지만 현재의 남북 화해 무드를 고려하면 내년 이후 본격적인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지배적 여론이다. 이전과 달리 한반도
한 국가의 청렴도는 그 사회의 선진국 지수라고도 할 수 있다. 청렴도가 높을수록 공동체 내 법적 질서가 잡혀 있고, 흘린 땀에 비례해서 공정한 결과가 주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사리가 이러함에도 우리 사회는 청렴도와 거리가 멀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NGO)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17년도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한국은 180개국 중 51위로 최하위권이다. 한국의 CPI는 2009년과 2010년 39위를 기록했으나 2011년에 43위로 내려간 뒤 2015년까지 40위권에 머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회담을 통해 한반도 ‘전쟁 종식평화 도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물론 시작일 뿐이다. 과제가 산적해 있다.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천을 놓고 성패가 갈리겠지만, 중국·러시아·일본의 입지 강화 시도 등 한반도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우리의 지혜로운 대처가 긴요하다.남북한 두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선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고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은 필수다. 그런데도 국회는 대결에 사로잡혀 2개월째 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남북
피를 나눈 혈육 간 만남엔 이념도 정치도 개입할 수 없는 인도주의만이 작용해야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의 ‘봄’이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지만, 평화와 화해의 기운이 흐르고 있는 작금 조건 없이 하루속히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져야겠다.문화예술 및 학술교류, 경제협력, 군축을 비롯한 군사부문 등 여타 사업은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 있지만 이산가족 상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중단된 이후 재개 여부
의식주 전반에 걸쳐 생활방식이 바뀌어야 무병장수 이력- 국제자연치유협회 이사장- 경기대 경영대학원 건강힐링과정 자연치유과 외래교수- 한국크리스찬골프위원회 위원장 . 한국 기독교총연합회 스포츠 부위원장- J&H 자연치유 연구소 소장 현대의학의 한계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여러 측면에서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백혈병, 암, 당뇨, 혈압, 아토피, 정신병 등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현대의학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대체의학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2018년 4월27일은 8천만 한민족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구축되라는 희망을 갖는다. 나아가 동북아 안정과 평화세계 실현의 기대를 한껏 품게 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바로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측 국무위원장이 ‘2018 남북정상회담’을 분단의 현장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5월 말 6월 초로 예정된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길잡이 역할 격이다.세 번째 갖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최대 화두는 남과 북이 65년간 유지해온 한반도 정전체제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첫걸음을 뗄 지 여
최첨단기술 확보는 기업은 물론 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한다. 고급인력 양성과 스카우트,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의 경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침해행위도 치열하다. 기술 확보전쟁이다.산업스파이에 의한 국부유출은 대표적이다. 국외로 새 나가는 기술의 예상 손실액이 연간 50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이 같은 치열한 산업기술 확보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펴는 글로벌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