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와 2천600억 원 규모의 관세 면제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 세무조사국(DRI)은 최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172억8천만 루피 규모의 '관세 회피 의혹'에 관해 소명을 요구했다. 세무조사국은 소명 요청 통지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RRH라고 불리는 이동통신 장비에 대한 항목분류를 규정에 맞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본 관세 면제 혜택을 얻어 세금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RRH는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데이터 처리 등에 사용하는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
수입물가지수도 6.2%↓…2015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내려 연간 기준으론 수출물가 16.6%·수입물가 25.9%↑…2008년 이후 최고 환율·국제유가 상승 영향…원재료·중간재 중심 수입물가 올랐다.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이 겹쳐 반도체·화학 등 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8.03으로, 11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 TSMC가 작년 4분기에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지키며 또 삼성전자[005930]를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천255억 대만달러(약 25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3%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 6천360억 대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블룸버그는 "기술력과 규모를 갖춘 TSMC조차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가속에 따른 글로벌 소비 둔화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풀
정부가 해외 신시장 개척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올해 20개 이상의 국가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추진한다.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6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통상정책 방향을 공유했다.산업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어렵거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국가와는 무역·투자·공급망·에너지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인 TIPF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또 올해 10개 이상의 새로운 국가와 FTA를 체결해 풍부한 자원·인구를 보유한 신흥국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 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전용 39~84㎡ 770가구 일반분양- 교육 · 교통 · 자연을 아우르는 풍부한 생활인프라 갖춰…편의시설도 우수포스코건설이 내달 인천에서 '더샵 아르테'를 분양할 예정이다.‘더샵 아르테’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7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39㎡ 60가구 ▲59㎡ 465가구 ▲74㎡ 157가구 ▲84㎡ 88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국내 조선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투자와 가치사슬 보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조선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종합 경쟁력은 100점 만점에 86.7점으로 전세계 1위였다.연구개발(R&D)·설계, 조달, 생산, 애프터마켓(AM)·서비스, 해운·에너지산업 수요 등 5단계 가치사슬별로는 일부 분야에서 주요 경쟁국에 비해 다소 뒤처졌다. R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에서 철강업계와 학계·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철강산업 탄소규제 국내 대응 작업반'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작업반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로 우리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철강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CBAM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EU로 수출하는 경우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와 연동해 일종의 세금
1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에서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4원 내린 달러당 1,241.1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239.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4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환율이 1,230원대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해 5월 31일(종가 1,237.2원·저가 1,235.0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중국발 리오프닝 기대감 속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안화와 연동하는 원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탈원전 폐기'에 이어 2030년까지 '10기 원전수출' 목표를 세우는 등 윤석열 정부의 원전 생태계 회복 의지가 강하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운 여건이 예상된 우리 수출의 신성장동력으로 원전 수출 산업화를 내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는 탈원전 폐기 등 에너지정책을 정상화하고, 13년 만에 원전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앞서 지난해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된 CES 2023은 174개국에서 32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CES 2020' 참가 기업 수가 4400개에 육박한 것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을 많이 회복했다는 평이다.지난해 현장 전시를 하지 않았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23곳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관람객 규모도 4만5000명이었던 지난해보다
관세청은 설 명절을 맞아 신속한 수입통관과 수출업체들의 원활한 무역활동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및 수출화물 적기선적 ▲신속한 관세환급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를 통한 물가안정 등이 골자다.대책에 따라 관세청은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전국 34개 세관에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둬 공휴일과 야간에도 통관이 이뤄지도록 특별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업무시간 외의 임시개청 신청을 허용하고 특별통관지원팀이 이를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3사 모두 성장 기조는 이어갔지만 중국 업체들이 더 빨리 성장하며 점유율 주도권을 일부 넘겨주는 모양새다.4일 에너지 시장 전문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23.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54.8GWh로 중국의 CATL과 BYD에 이어 3위에 올랐다. SK온은 72.0% 증가한 2
국제 금값이 약 반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증시 부진과 올해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금으로 투자자 시선이 쏠리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달러 약세 기조가 나타나면서 올해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금 한돈의 시세는 32만6500원이다. 전월 동기 대비 2만6000원(8.65%) 오른 수준이다. 또 다른 금 거래소 금시세닷컴에서도 순금 한돈을 사려면 32만3000원이 필요하다.국제 금값은 6개월 만에 달리고 있다. 지난 3일(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연결성'을 기반으로 일상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이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를 제안했다.스마트싱스와 삼성녹스, 빅스비 등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다양한 집안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돼 고객의 삶을 더
메모리 혹한기를 맞아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차세대 D램 표준 DDR5의 판매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대만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DR5 8GB(기가바이트) 제품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계약거래가격은 평균 24.63달러로 집계돼 기존 표준인 DDR4 제품(19.7달러)와 가격 차가 20% 수준으로 좁혀졌다.DDR5(8GB) 제품은 출시 초기인 2021년 12월 44.7달러 수준으로 DDR4보다 30%가량 비쌌다. 전력 효율은 30% 이상 높아지고 데이터 처리 속도도 2배 이상 빨라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에 유독 힘들었던 2022년이 지나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올해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예상돼 우리 경제도 경기둔화로 인한 장기불황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민간 활력,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근본적 체질개선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마지막해인 2027년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목표로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운용하기로 했다.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역대급 위기로 인한 저성장 기조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낡은 제도와 규제를 타파하고 세제와 금융으로 투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시작으로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으로, 규제 개선과 개혁을 통한 기업경제 활성화에 그만큼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2023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행사에는 총 500여명이 참석
미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지난달 31일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에 선정(https://www.usnews.com/news/best-countries/rankings/power)했다. 이는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은 것으로 8위의 일본보다 앞선다.UNAWR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은 뉴스 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정책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전 세계 경제 흐름을 규정하는 나라다. 외교 정책과 군사 예산이 큰 관심사이며 약속을 하면 일부
경제계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수출 증진과 미래 전략기술 개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조한 점은 경제난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전경련은 "한국경제는 수출 여건의 악화와 고금리·고물가로 내수 침체가 동반하며 저성장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 기업, 국민이 한 뜻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한국산 전기차도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할 경우 보조금 혜택을 누리게 됐다.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과 관련한 추가 지침을 공개하면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정의를 자주하는질문(FAQ) 형식으로 안내했다.재무부는 상업용 전기차를 '납세자가 재판매가 아닌 직접 사용 또는 리스를 위해 구매한 차량'으로 정의했다.상업용 전기차의 범위에 리스회사가 사업용으로 구매한 전기차도 포함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