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생태계 뿌리 中企 살아야 대기업도 살아올해 세금이 예산 짤 때 예상했던 것보다 59조 원 넘게 덜 걷힐 것 같다고 정부가 발표했다.경제 사정이 안 좋다보니 기업들이 돈을 많이 못 벌었고, 그렇게 기업이 내는 세금도 많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법인세로서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경기 둔화로 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했고, 이 때문에 세수가 25조 원 넘게 줄었든 것이다.문제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면서도 고용 비율이 높은 중소기업이 더 큰 위기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2021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녹색전환 투자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접목해 탄소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이른바 '5차 산업혁명'이다.ESG는 기업·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환경·노동 문제를 예방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자연 공시는 자연 자본에 대한 위험을 공시한다는 내용인데, 자연 자본이란 식물·동물, 대기·물·토양, 광물 등 자연으로 구성된 자본을 의미한다. 인간에 의한 자연 손실이 곧 재무적 위험으로 다가온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이다.정부는 "향후 ESG는 기후 공시와 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0일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 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밝혔다.단식 21일차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세워달라, 위기에 처한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결국 부결 시켜달라는 요구인 셈이다.이 대표는 지난 6월 원내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한 약속을 깼다. 이 대표는 6월 19일 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사업주 구속 시 소규모 사업장은 폐업 위기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2022년 1월 17일 시행)은 여전히 불명확한 의무와 과도한 처벌수준 등으로 인한 혼란과 애로가 크다. 특히 처벌규정이 과도하다는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기업주들이 모호한 규정이 많아 수사나 처벌 위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는 이유다.예컨대 중대재해처벌법 상 ‘예방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주체’를 꼽을 수 있다. 사업장이나 장소를 ‘지배’하는 자, ‘운영’하는 자, ‘관리’하는 자가 서로 다를 경우 누가 예방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의견
박주헌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책평가연구원(PERI·원장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개원 1주년 심포지엄'에 참석, "정책이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가면서 증거와 과학에 기반하지 않아 이상한 정책이 돼 한국 경제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대표적인 게 탈원전정책"이라고 주장했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역시 11일 천문학적으로 불어난 한국전력(한전) 누적적자 원인으로 탈원전 정책과 급등한 국제 연료비 등을 꼽았다.방 후보자는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인간에게 자연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곳과 원하지 않는 것을 버릴 수 있는 곳의 대명사였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자연에서 화석연료를 채굴해 왔다. 태우고 남은 것은 대기로 내보냈다. 필요한 것은 가져오고, 더이상 유용하지 않은 것은 버리는, 획득과 투기(投棄)가 모두 가능한 장소가 자연이었다획득과 투기의 자연관이 인류세를 낳았다. 기본적으로 인류세는 인간의 투기가 지구에 흔적을 남기는 시대다. 땅에는 수많은 닭뼈들이 묻히고, 바다에는 플라스틱이 섬을 이루고, 대기 중에는 인간 활동에 의해 과도하게 배출된 탄소가 흡수되지 못하
기후가 재난이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미항공우주국 NASA는 인간이 주도한 지구온난화가 오래 지속된 결과라는 것이다. 기후가 자연현상 같지만, 실은 사람이 만든 결과일 수 있다.탄소방출에 따른 대기오염, 에너지 과다사용에 따른 환경훼손 등이 초래한 인재(人災)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대한민국 헌법에 ‘환경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국민도 드물다. 1987년 헌법이 개정되면서 환경권이 명문화됐다. 헌법 35조 1항은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이재명 대표의 도피 생활 1년 득실(得失)은 어떨까. 이 대표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제1 야당 대표라는 방패를 들지 않았더라면 그는 진즉 구속됐을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조차 이 대표가 몇 가지 혐의를 받고 있고, 그중 몇 건이 기소됐으며, 앞으로 추가 기소될 것은 얼마나 되고, 현재 무슨 무슨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 국민도 모른다.양파같은 인물이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무사하다. 이게 이 대표 득(得)이라면 득이다.이대표자신 에게 득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무엇보다 큰 사건이 떠올랐다 대선조작 허위 인터뷰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정책을 밝혔고, 법무부 주도로 이민청 설립이 논의되고 있다.사실, 한국은 이미 다문화사회다. 2022년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는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는 전국 228곳 중에서 86곳으로 40%를 차지한다. 많은 지역이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외국인 유학생이 없으면 유지되지 않는다.이런점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은“복합위기와 경제안보가 대두되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게 대비하고
친북단체이자 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행사에 참가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논란이 거세다.윤의원의 일본 출장협조관련 외교부에보낸 문건에 따르면 윤의원의 일본 일정표에는 1일 오후 1시 30분 조총련 주최 학살 추도식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 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는 금요행동'에 참석하는 일정이 적혀 있다.윤 의원은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주일한국대사관의 의전 지원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국회사무처가 공문을 통해 윤 의원의 방일 관련 협조를
27일 국가보훈부 세종청사 9동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돼 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가유공자 이젠 편하게 주차 하세요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한켠의 주차구역 마련이지만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몸으로 느껴보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이와 아울러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동구미추홀구갑)은 19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 지방세 면제 혜택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 사전 독려하고 현장 참석에도1만명도 못 넘겨… 지난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당과 야3당의 일본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 5000명 남짓한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집회 전부터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직접 독려·참석하고 기본소득당, 진보당과 전문 시위 단체가 앞장섰음을 감안할 때, 오염수 이슈가 동력을 상실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민주당 등 야(野) 3당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
저출생 원인으로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장시간·불안정 노동, 과도한 주거비용과 사교육비, 성 불평등 등이 지목된다. 합계출산율 0.78은 저출생을 야기하는 한국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이런상태로 간다면 지구상에서 가장먼저 없어질 나라가 대한민국이란다.지난 7월 31일 고용노동부는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외국인 가사노동자 도입’은 한국사회에 필요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을 안할 수가 없다. ‘비용 절감’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가의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진영간 역사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이처럼 진영 간 역사 전쟁의 핵심은 역사의 어느 시기를 더 높이 평가하느냐는 인식차에서 기인한다. 보수 진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했어도 광복후 북한 김일성 정권에 부역했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율성은 대한민국을 위해 일제와 싸운 것이 아니다”(박민식 장관)는 것이다.반면 진보 진영은 이념과 관계없이 항일 독립운동에 어느정도 기여했는가를 중심에 둔다. 민주당이 육사의 홍범도장군등5인의 흉상 이전에 “항일 독립 투쟁의 역사를 지우고, 우리
문재인 정부가 중국 인민해방군가와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해 북·중에서 영웅으로 추앙받는 귀화 중국인 정율성(鄭律成·1914~1976)을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로 추서하는 절차를 진행했던 것으로 24일 확인됐다고 언론들이 전하고있다정율성 서훈 절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 13~16일 방중(訪中) 직후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에서 착수했다. 정율성의 유족이 그해 12월 29일 경기남부보훈지청으로 포상 신청을 했다.당시 청와대 측에서도 보훈처에 추서를 긍정 검토할 것으로 주문했다고 한다. 그러나 보훈처
"1%의 불가항력"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사소한 사건이 우리 인생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표현은 작은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따라서, 우리는 작은 일상 속 사건들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면서 적응할 필요가 있다.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불가항력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은 첫 번째 단계일 것이다. 그런가하면 불가항력에 직면했을 때, 유연하
노동개혁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선진화 과제노사 협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시급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 비율은 늘었지만, 노동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3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은 노동자 1인이 일정 기간 산출하는 생산량 혹은 부가가치로서 경제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예산정책처의 ‘2023 대한민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 산업의 노동생산성 지수는 110.2(2015년=100)로 2021년(107.8) 대비 2.22%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가 조성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포문을 열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응수한 데 이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이 강 시장을 공박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헌법소원'도 불사할 태세다. 여기에 여야 정치권까지 찬반으로 나뉘어 가세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광주시는 정율성을 한중 우호 교류를 상징하는 인물로 보고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와 전시관에이어.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
금년 8월 20일은 동아건설이 탄생한지 78년이 되는 날이다. 일제(日帝)로부터 해방되고 닷새 뒤의 일이다. 그리고 39년 뒤, 동아는 섭씨 40도가 넘는 열사의 대륙에서 사막의 모래폭풍과 도처에 널 부러져있는 위험요인을 극복하고 세계 토목공사 역사상 전설과도 같은 공사를 기적처럼 해냈다. 아프리카 남부 사하라 사막의 지하수를 끌어 올려 북부 지중해 연안 대도시에 물을 공급하는“리비아대수로공사(大水路工事)”였다. 1984년의 일이다. 사하라 사막에 펼쳐진 기적 같은 신화이 공사에 무려 550만대에 달하는 건설 중장비가 동원됐다. 최
‘안전한 나라’를 자임해온 한국이 총체적 치안 위기에 빠졌다.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 명의 계정의 칼부림 예고 글까지 올라왔다. 지난달 서울 신림역을 시작으로 성남 서현역 등지에서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국 사회가 ‘묻지마 범죄’에 무방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4만 경찰은 특단의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초유의 ‘흉기 난동 범죄 특별치안활동’까지 선포했다. 도심에 장갑차와 경찰 특공대를 배치했다.그러나 지난 17일 신림동 공원 부근 등산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