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좌담을 하고 있는데, 식당 요리사가 다가오더니 콜라를 마시겠냐고 물었다.우리는 조금 전에 점심식사를 했지만 그가 친절하게 권해서 마시겠다고 했더니 금방 콜라를 가져왔다.우간다 캄팔라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곳 뉴수단의 콜라도 코카콜라였다.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요리사가 먹고 마실 것을 자주 권했던 이유는 다름 아니라 매상을 올리기 위함이었는데, 그렇게 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었다.전 회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대통령 영부인은 전쟁고아들과 전쟁미망인들 그리고 전
2017년 8월 20일, 출범 100일을 맞은 문 정부는 100개 국정과제를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타운홀 미팅식으로 진행된 보고회는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들이 총출동했다. 사회를 봤던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행사장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그야말로 국민들에게 설레임 가득하기에 충분했다. 이후 문 정부는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아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표방했다. 이후 5년 동안 370개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 10만172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탈원
파주시 모일간지 출입기자인 K 씨가 파주시의 잘못된 행정과 불통에 대해 발언한 다른 언론단체 기자인 J씨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명예훼손의 폭언을 저질러 고소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K 기자는 지난 해에도 자신이 임원으로 있는 기자단을 운영하면서 마치 자신의 사조직처럼 운영하는 등 기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J기자를 자신의 뜻에 맞지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회원만 소집해 J기자의 회원자격을 박탈한 사실이 있다.지난 해 12월6일 경기 기자단에서 제명처리한 사유에 대해 총회를 소집해 소명기회를 달라고 하자 “X 까는 소리하고 있네 여기가
정부가 발족한 전문가 논의 기구인 ‘미래노동시장연구’(이하 미래연)가 노동시장 개혁과제 권고문을 내놨다. 근로시간과 임금체계에 초점을 맞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논길을 끄는 것은 ‘주 52시간제’의 유연 적용이다. 현재 1주 단위로 관리되는 연장근로 시간을 월‧분기‧반기‧연간 단위로 다양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특정 주에 52 시간을 넘기더라도 기간 전체의 평균 근로 시간이 주당 52 시간 이하면 된다. 쉽게 말해 아이스크림공장 근로자가 여름철엔 많이 일하고, 겨울철엔 적게 일
민주, 설비투자 세액공제 8% 통과에 앞장미·대만 등 주요국 세액공제 25%로 상향원내 다수당이자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과연 국리민복이라는 국정 철학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8%로 높이는 일명 ‘반도체 특별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반도체 업계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사망선고와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당초 발의했던 20~30%의 세액공제율에서 크게 후퇴했기 때문이다.여야는 세액공제 비율을 두고 오랜 갈등을 빚어왔다. 반도체 특별법 개정을 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정부를 ‘패륜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은 “‘패륜의 아이콘’ 이재명 대표가 패륜을 언급하니 개탄스럽다”고 맞받았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패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정치인이 바로 이재명 대표다. 본인 가족의 아픔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국민의 고통을 말하는가”라며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이천 물류센터 화재 당시 ‘떡볶이 먹방’을 찍었던 이 대표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한다. 이 대표는 말을 뱉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고 말할 자격에 대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를 보낸다. 년 말인데도 거리는 스산하고 활기가 떨어져 보인다. 잠시 월드컵의 열기로 후꾼 달아올랐던 흥분도 가라앉았고, 아파트값은 뚝뚝 떨어지고 있고...전문가들은 앞으로 한국의 경제가 곤두박질할지 모른다는 전망을 계속 내놓고 있다. K 방산 말고는 수출이 잘 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리고 대학들은 학생 모집에 골몰하고 있지만, 자퇴자들이 한 대학에 수천 명이 되고, 갈길 몰라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대다수다. 또 대학을 졸업해도 갈만한 직장은 별로 없
잘못을 감추기 위해 사실을 숨기거나 거짓으로 꾸미는 일은 범죄에 가깝다. 문재인 정부는 분식(粉飾)이 유독 심했다. 국가 통계까지 조작한 의혹을 감사원이 조사 중이다.이를두고 더불어 민주당은 표적 감사란다, 글쎄 과연 표적 감사일까,윤정부도 사저 리모델링 특혜 문제로 감사원이 감사 중이다.감사, 조사, 수사에는 성역이 없다.문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이란 정책으로 최저임금을 급속히 올리자 취업자 증가 폭이 크게 줄고 하위 20% 계층의 근로소득이 37%나 급감했다. 그러자 통계 기준과 계산 방법을 바꾸고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 효
우리 일행은 각자 취향에 맞는 음식을 골고루 가져와 점심식사를 하기 시작했다.나는 약간의 빵과 생선 튀김, 닭고기 튀김 종류 등을 가져와 먹었는데, 내 입맛엔 약간 짜긴 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코만도 쿨 총리는 촐 장관, 전 자원부 장관, 케냐 대사, 영부인의 비서 등과 함께 우리에게 먼저 음식을 가져와 먹으라고 배려한 다음 우리 앞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잠시 후 식당 요리사가 우리한테 다가오더니 맥주를 마시겠냐고 물었지만 권하는 어조로 물었다.우리는 각각 500㎖ 한 병씩을 마셨다.이곳의 음료는 대부분 캔보다는 병
고양시 고양상공회의소 여성기업위원회 6대 위원장으로 윤경자 천지산업 대표가 취임했다.23일 저녁 고양시 Y컨벤션웨딩홀에서 실시된 고양상공회의소 여성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취임식에 홍정민 국회의원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 많은 정치인과 전.현직 상공회의소회장 등 많은 기업인들이 참석해 이임하는 5대 위원장 윤정하 대표와 6대 위원장으로 취임하는 윤경자 대표를 축하했다.이날 5/6대 위원장 이 취임식은 식전행사로 축하공연에 이어 1부 이임식과 취임축가 2부 취임식으로 나눠 진행됐다.1부 행사는 국민의뢰에 이어 홍흥석 신임상공회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포르투갈을 2:1로 승리했다. 이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은 당당하게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모두가 울었다. 그리고 모두가 펄펄 뛰고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이처럼 월드컵은 국민을 대동단결 시켜주는 데 참으로 일등공신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골을 넣는 순간 어퍼컷을 날렸다고 한다. 우리가 포르투갈을 이긴 것은 추가시간 1분 만에 캡틴 손흥민 선수가 7명의 포르투갈 선수들을 따돌리고 상대방 선수의 다리 사이로 패스한 공을 황희찬 선수가 절묘하게 골을 넣었다. 보고 또 봐도 짜릿한 역전 골이었다. 그런데 FIFA 1위
2002년 월드컵 4강에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쓴 외신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90분을 쉬지 않고 뛰는 한국 선수들은 월드컵 정신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의 강호들에 기술로 밀렸지만 그 대신 끈질긴 열정으로 맞섰다. 몸값 비싼 선수들이 다칠까 봐 몸을 사릴 때 우리 선수들은 이마가 찢어지면 붕대로 감았고, 코뼈가 부러지면 안면 보호대를 쓰고서 그라운드에 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한국 팀은 유효 슛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루하지 않았다. 많은 축구팬이 오히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정치적 갈등 수준이 주요국 1위라는 미국 여론조사 리포트가 나왔다. 공공연한 대선 불복 주장과 의회난입 사건, 갈수록 심해지는 증오의 정치 등 민주주의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을 앞섰다는 것이다. 워싱턴을 기반으로 한 초당파 싱크탱크 죽리서치센터가 민주주의를 실시하고있는 19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올 2-6월 조사해 비교분석한 결과다.이번 조사는 나라별로 18세 이상 성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로 다른 정당 지지자들 간에 갈등이 있느냐는 물음에 ‘강하다’ 또는 ‘매우 강하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미·영, 노조 간부 급여 등 내역 당국에 제출재정회계 투명성은 조직의 신뢰도와 비례한다. 노동조합도 예외는 아니다. 노조가 조합원들의 회비를 대행해 집행하는 만큼 회계 투명성은 당연한 일인데도 우리 사회 노조는 이와 거리가 한참 멀다. 폐쇄주의와 비밀주의로 일관하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정부가 노조의 불투명 재정에 '메스'를 대겠다고 선언했다. 법적 근거 마련에도 착수했다. 만시지탄이다. 현행 노조법 25조는 ‘노동조합의 대표자는 회계감사원으로 하여금 6개월에 1회 이상 당해 노동조합의 재원 및 용도, 주요한 기부자의 성명 등에 대한
“국정농단” 해당…진상규명하고 엄중처벌해야통계는 신뢰가 생명이다. 통계가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면 제대로 된 정책을 수립할 수 없다. 통계는 '가치판단'이 아니라 '팩트'의 영역이기에 보수와 진보가 없으며 '현실 그대로의 숫자'만 존재해야 한다. ‘정확성·시의성·유용성’을 갖춘 신뢰받는 통계를 생산해 정책성과를 가늠하고 방향 설정의 근거로 삼는 이유다.사리가 이러함에도 문재인 정부 때 발표한 통계가 심판대에 올랐다. 감사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통계 집계 과정에서 관련 수치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했
올해 들어 10월까지 세금이 48조원 더 걷혔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86조원을 넘었다.국가채무는 1천38조원까지 불어났다.기획재정부는 이런내용등을 담은10월 재정동향을 15일 발표했다.文정부 '확장재정 5년' 후폭풍…작년 나랏빚 1066兆 사상 최대고용 한파(寒波)가 청년 세대를 더 가혹하게 덮치고 있다. 지난 정권의 친노조·반기업 정책이 키운 ‘예고된 재앙’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일인데, 더불어민주당은 기업들의 초부자 감세정책이라며 지금도 법인세율 인하를 반대하며 예산안 발목까지 잡는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 최종선정 향해 유치 총력전…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가능성 충분'◆ 이동환 시장, “경제자유구역 성공시켜 고양의 경제지도 바꿀 것”지난 7일 고양특례시민들은 물론 경기북부 전체 도민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고양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1차 관문을 가뿐히 통과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은 경기북부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이자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250여 명의 전쟁고아들은 먹을 양식이 부족해서 기근(饑饉)에 시달리고 있으며, 질병을 앓고 있어도 의약품이 없어서 치료를 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전쟁부상자(상이용사)들과 전쟁미망인, 그리고 전쟁고아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주어야 할 책무가 국가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빈곤한 국가이다.따라서 뉴수단 국민은 아무런 인프라도 구축되어 있지 않은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그래서 자신은 영부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쟁부상자들과 전쟁미망인, 그리고 전쟁고아들을 위한 일을 미약하나마 일
화물연대가 강대강 상황에서 총파업을 철회했지만,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의 입법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여당은 "3년 연장안은 파업 전 제시한 안으로, 안전운임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파업으로 인한 국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3년 연장안을 제안했지만, 화물연대가 이를 거부하고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만큼 이를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번 총파업은 민노총 화물연대 내부에도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파업 장기화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희망을 갖고 끝까지 투쟁했는데, 아무런 성과 없이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보니 우리 숙소와 같은 집들이 울타리 안 여기저기에 약 20채 정도 산재해 있었다.집들은 어김없이 모두 하나 같이 큰 나무 밑에 지어져 있었고, 집 앞에는 잔디를 심어 정원을 만들어 놓았거나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잠시 후 우리는 숙소 건물과는 색다르게 좀 더 크고, 돔 형태(Dome style)로 지어진 건물로 안내되었다.출입구 문 옆에는 뉴수단이 독립 후 사용할 견본(Sample) 화폐가 붙어 있었다.건물 내부로 들어서자 공간도 비교적 넓은 편이었고, 천정도 꽤 높았다.전등을 켜지 않아 다소 어두